심덕섭 전 보훈처 차장, 민주당 입당 고창군수 출마 공식화

/사진=오세림 기자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동시에 고창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심 전 차장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입당 배경을 설명하고, 고창군수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심 전 차장은 “오늘 민주당 전북도당을 방문해 공식 입당절차를 마쳤다”면서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고창군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결심을 굳혔고, 내년 3월 치러질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마를 위해 2년 임기가 남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정당가입이 금지된 직위다.

심 전 차장은 “그동안 고창군민으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그간 축적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고향 발전에 쏟아 살기좋은 명품 고창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군수가 여당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와 소통할 기회가 적어 고창발전에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군정과 도정 그리고 국정이 모두 같은 당이라면 고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전 차장은 고창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창군수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후보군은 김만균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 장명식 전 전북도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강모·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