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선수로 범람으로 인해 벌어진 한밤중 물벼락 사태와 관련해 익산시가 평화육교 재가설공사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시공사에 재발 방지와 피해 보상을 강력 촉구했다.
시는 12일 평화육교 개설공사 발주청인 국가철도공단과 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등과 침수피해 대책 마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난 1일 밤 내린 강수량이 43.8mm에 불과했는데도 대간선수로가 범람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고, 시공사에 범람 피해를 유발한 것에 대한 책임성 있는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발주청인 국가철도공사는 당시 상황을 진단하고 적절한 보상과 이달 말까지 진행될 대간선수로 차단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시공사도 범람 유발에 대한 책임성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우천시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대간선수로 점검 강화, 비상 상황 유지 등의 조치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건설공사보험을 접수해 피해액을 최대한 서둘러 산정하는 등 피해 보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적은 비에 대간선수로가 범람한 것은 시공사의 현장관리 소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한 유감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과 빠른 피해 보상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