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대학가에 반값 임대주택을 조성한다.
시는 전북대학교 인근에 오는 6월까지 2개 다가구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매입임대주택 24호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은 정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매입·리모델링한 뒤 무주택 청년가구에 시중의 50% 이하 가격으로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이 주택에는 만19~39세 청년이 입주할 수 있으며,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생계·주거·의료급여 수급가구나 한부모 가족, 차상위계층 등은 1순위 입주 대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사용승인 이후 15년 미만 주택을 대상으로 매입신청 접수 및 현장조사에 나선다. 접수는 매입 목표 물량을 확보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비구역이나 택지개발예정지구 등 개발예정지역 내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전주시 주거복지과(완산구 노송광장로 10, 6층)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