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규식(64)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지난 12일 전주시 노동정책총괄자문관으로 위촉됐다.
배규식 총괄자문관은 전주시 노동정책 추진전략과 노사정책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노동 현안에 대한 협의·조정·자문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2년이며, 비상근직으로 월 4회 근무한다.
시는 총괄자문관 위촉을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나타나는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고,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규식 총괄자문관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에서 노사관계 석사·산업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월까지 한국노동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는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총괄자문관, 금융총괄자문관, 고용총괄자문관, 농정총괄자문관, 동물복지총괄자문관, 보건의료자문관, 지역재생총괄계획가 등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