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가 15일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5주간 노후 위험물제조소등 183개 대상에 대한 안전관리 검사와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30년 이상 경과된 위험물 취급 사업장 183개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 지정수량 배수가 1000배 이상인 72개 시설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합동점검하고 나머지 시설은 각 소방서 위험물 담당자가 검사한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위험물 저장·취급의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의 근무 실태 △위험물시설의 유지·관리 실태 등이다.
30년 이상 위험물제조소 등은 시설이 노후화돼 사고 위험성이 높아 집중관리가 필요하므로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위험물안전관리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노후 위험물시설에 대한 초기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험물의 특성별 소화·안전조치 방법을 비롯해 확산 및 2차 오염 방지 등에 대해 민·관 합동소방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노후 위험물시설 사고는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노후 위험물시설 안전관리 검사와 훈련을 촘촘하게 실시해 도민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