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완주 운장산서 다리 다친 ‘나홀로 등산객’ 소방헬기로 구조

전북소방본부는 완주 운장산에서 홀로 산행 중 다리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 50대 남성을 소방헬기를 투입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일행 없이 혼자서 산에 올랐던 이 남성은 다리 부상으로 걸어서 하산할 수 없다고 판단, 이날 오후 2시 10분에 119에 전화해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와 구급대는 소방헬기를 투입해 부상자를 구조, 전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치료를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철 전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부상자가 다친 몸으로 스스로 하산하려고 시도하면서 최초 신고 장소에서 멀리 이동하는 바람에 발견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해 신고하면 위치 파악이 용이하다”면서 “등산은 반드시 2인 이상이 함께 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