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코로나 19속 일상의 소중함

신성호 시인 신간 <느티나무 그늘처럼> <작은 것이 아름다울 때> <자문자답>
코로나 19이전까지 너무나 당연하게 꾸려왔던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시집

코로나 19 세상 속에서 느끼는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낸 동시집이 나왔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왔던 자연환경, 사람과의 만남을 그려낸 신성호 시인의 <작은 것이 아름다울 때> (도서출판 북매니저)이다.

시인은 코로나19를 “에이 나쁜놈”, “너 정말 싫다”, “얼굴도 몸도 꼬리도 없는 너는 괴물이니”라며 동심으로 표현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을 회복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학교 가는 날’, ‘하늘 구름’, ‘해넘이’, ‘하늘’, ‘개구리’, ‘고추 잠자리’ 등 시 47편과 , 생명 연못마을 등 동화부록 3편이 그것이다. 특히 시‘작은 것이 아름다울 때’에 나오는 “꿈이 크다고 좋은 것 아니라 작은 꿈도 아름다운 것이 좋더라”라는 표현은 시인의 바람을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시인은 또 3년 간 소셜 네트워크에 매일 써왔던 시를 묶어 <느티나무 그늘처럼> 과 <자문자답> (솔디자인)을 펴냈다.

73편의 시를 담은 <느티나무 그늘처럼> 은 작은 것들을 보듬고 쓰다듬어 주는 새벽의 묵상에서 출발한다. 묵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일상의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자문자답> 은 63편의 시가 실려있다. 시인은 어머니와 자연, 내일, 희망에 대해 깊이 사유하며, 이를 통한 철학적 통찰을 녹여낸다.

정읍 출신인 신성호 시인은 육군 3사관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군산문인협회장, 사)한국문인협회 인성교육개발운영위원, 전북문인협회 이사,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시집은 <꽁당보리밥> , <이 좋은 날에> 등을 펴냈으며, 진도홍주사랑전국공모 동상, 월간 한비문학 작가대상, 전북예총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