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누르고 범여권 단일 후보에 선출됐다.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양당의 권리·의결당원과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박영선 후보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경선 여론조사는 양당의 권리·의결당원 50%, 일반유권자 50%를 반영했다. 다만 여론조사의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여권은 앞으로 박영선 후보를 중심으로 선대위 체제를 정비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9일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