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관련 시민사회단체인 ㈔전북희망나눔재단은 17일 김제시 A복지관장 갑질 익명 투서와 관련해 “해당 법인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기관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법인과 복지기관 및 시설의 내부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법인이나 복지관은 이번 사건을 개인의 문제나 일탈로 규정,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만 그만두면 괜찮겠지’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그것으로 끝내려 했다면 큰 오산”이라면서 “익명이긴 하지만 세부적인 진술 내용을 통한 피해자(사례)가 있는 만큼, 반드시 이에 맞는 행정기관의 행정조치와 함께 법인은 진상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와 김제시의 적극 대응 △외부위원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가해 정도에 따른 일벌백계 △피해 직원 보호 조치 △재발 방지 약속 △복지관 운영 정상화 △직원 간 신뢰 회복 △조사과정 투명 공개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