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LH 투기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해소를 위해 내달 19일까지 자체 조사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강해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자체조사단을 꾸리고, 조사 기간 동안 자진신고 및 제보를 받기 위한 자체 신고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이번 땅 투기 의혹 조사 지역은 △지평선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백구 특장차 2단지로 토지거래 실태 및 공무원 부동산 투기 여부에 대해 조사와 필요시 투기가 의심되는 지역에 대해 추가 조사 등 조사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조사 범위를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지정고시일 및 사업지정고시일 기준 이전 3년간의 부동산거래 내역으로 정하고, 공무직 등을 포함한 김제시 전 직원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을 대상으로 투기 여부를 전수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3월 31일까지 공직자와 가족에 대해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은 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자료조사 및 대면조사를 진행한다.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행위가 확인될 시에는 징계 등 처벌과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