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 “육가공 기업 입주 관련 공론화 통해 검증”

지역현안사업 관련 기자간담회서 밝혀
“찬·반 모두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길”
“노을대교 건립 등 대형투자사업 성공”

유기상 고창군수

“찬·반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대화의 자리(공론화)를 통해 우려를 해소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유기상 고창군수가 18일 군청2층 종합상황실에서 ‘지역현안사업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창일반산단 육가공공장 입주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육가공기업 입주에 따른 수질이나 대기오염 문제 등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론화를 통해 충분히 검증해보자고 다시 한번 제안드린다”고 호소하고 “공론화를 통해 지역의 환경이 망가지고,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할 수 없는 기업이라면 유치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유기상 군수는 이어 ‘노을대교’와 ‘고창갯벌세계유산센터’ 등 총사업비 3조원에 달하는 대형투자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군은 내년 대선 등을 앞두고 국토균형발전과 세계유산 5관왕(고인돌, 갯벌, 판소리, 농악, 생물권보전지역) 달성 등 국비 지원을 위한 논리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유 군수는 “지금 고창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고창·부안해상풍력 배후도시에 따른 물류량이 늘고 있고, 일반산업단지 활성화로 전북에서도 변방으로 치부됐던 설움을 딛고 대한민국의 한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형투자사업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아름답고 살기좋은 고창의 생태자원을 지키는 미래전략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