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내곡동 땅 ‘셀프보상’ 해명 비상식적”

윤준병 의원

서울시에서 공직을 역임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해명은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정무부시장을 거친 진성준 의원 등 8명은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주택단지를 건설하는데 서울시장이 관여하지 않는다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서울시에서 30년 공직생활을 했다. 행정1부시장을 역임하고 퇴직해 관련 절차를 꽤 많이 안다고 자부 한다”면서“서울시 중요 정책 사안인데 (당시 오세훈 시장이 몰랐다고 하는 것은 제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이어 “예를 들어 과장인사는 부시장이 전결권자다“며”그렇다면(전결권자인)부시장이 과장 인사를 시장에게 보고도 안 하고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에게는 지난 2009년 서울시장 재직시절 처가 소유의 서울 내곡동 토지가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돼 약 36억 원의 보상금을 받은데 대해 “오 후보가 시장으로서 단지 지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셀프 보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