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유용미생물 공급으로 화학비료 사용 줄인다

식물에 필요한 무기양분 공급, 농업인 영농비 절감 효과

무주군이 밭 경작 농가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 유용미생물(7종) 170톤을 무상 공급한다.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농업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농업인 영농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다.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센터를 방문해 일일 공급량만큼 수령할 수 있다. 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농가들은 무풍과 안성면의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이용하면 된다.

유용미생물은 식물에 필요한 각종 무기양분을 공급해 생장을 촉진시키고 가축의 장내에 정착해 사료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원 군 연구개발팀장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토양개선과 악취제거 등에 효과가 탁월한 유용미생물은 사용법을 준수해 꾸준하게 사용해야 효과적이다”며 “사용방법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무주군 미생물배양센터의 연간 생산량은 200톤으로 연중 180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무주군은 퇴비 부숙도 측정 의무화 제도와 관련해 농·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냄새 저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 활용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