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전주시의원 “맑은물사업본부 부지, 행정문화복지센터로 활용을”

전주시의회 제379회 임시회 시정질문
김승수 시장 “의견수렴 거쳐 방안 모색”

이경신 의원

전주 효자동 ‘맑은물사업본부 부지’를 지역 주민에 환원해 ‘효자동 행정문화복지센터’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이경신 의원(효자1·2·3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열린 제3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난 374회·375회 임시회에서 맑은물사업본부 이전 부지에 대한 명쾌한 대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했었다”며 “효자동 행정문화복지센터 설치는 지역에 터를 잡고 이십년, 삼십년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효자2동 주민센터는 부지가 협소하고 접근이 어렵다면서, 통합 행정문화복지센터 건립이 무산되면 주민 불편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도동 제2청사 신축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맑은물사업본부 부지를 성급하게 매각하면, 훗날 공공시설을 설치할 마땅한 부지를 찾기 힘들 것이다”면서 부지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시장은 “맑은물사업본부 이전은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업무추진의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부지에 대해 매각 결정을 한 것은 아니며, 용역수행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 해당권역 주민 편익시설 등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하고 시의회 의견을 수렴해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맑은물사업본부, 농업기술센터 사업소, 통합청사 종합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통합청사에 대한 종합계획은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