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실증재배한 클로렐라 방울토마토를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증재배는 농진청이 개발한 클로렐라 활용 기술을 지원 받아 이뤄진 것으로 진안지역에 적합한 방울토마토 선발을 위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실시됐다.
이 교육장은 725㎡로 기계실과 재배실 2동이 있다. 여기선 토마토 말고 딸기도 실증 재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방울토마토는 지난해 9월부터 3개 품종 440주를 정식, 재배돼 왔다. 이곳에선 양액기가 활용되고,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통한 스마트 재배기술이 적용된다.
노란토마토와 빨간토마토가 섞여 있어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는 실증재배 방울토마토는 주 1회 수확된다. 이 토마토는 친환경적 클로렐라 처리로 토마토 곰팡이병에 걸리지 않고 자라는 게 특징이며 당도와 식감도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전주에 위치한 진안로컬푸드에 납품되거나 주민에게 직거래 판매되고 있다.
고경식 소장은 “스마트온실에서 선발된 3개 품종을 올해부터 시범농가에 적용하고 스마트온실 환경제어 기술 등을 적극 지도해 진안로컬푸드 품목 다양화와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