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리더십’, 문화와 수소로 ‘신(新)완주 실현’ 쾌속 질주

박문수(박성일 군수+문화도시+수소산업)
소통과 협치로 방향 잡고 열정과 몰입으로 속도전
매달 중앙부처 수상만 3건 기록 ‘K-행정 대표’
법정 문화도시 선정, 수소용품 검사센터 유치 확정
일자리 창출, 소재·부품·장비 등 소부장 산업 육성
아직도 배고프다, ‘국내 제1 법정 문화도시’ 목표
수소경제 활성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 주력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의 문화도시와 수소산업을 두 축으로 하는 ‘신(新)완주 실현’의 꿈이 하나씩 착착 진행되고 있다. 박 군수와 문화도시, 수소산업의 첫 글자를 딴 ‘박문수 군정’에서 보여준 박 군수의 소통과 협치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완주군은 ‘소득과 삶의 질 높은 으뜸 행복도시’를 향한 거침없는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매달 중앙부처 수상을 3개씩 거머쥐며 선진행정의 길을 보여줘 ‘K-행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는 완주군정은 이제 21세기 새로운 100년 먹거리를 문화도시와 수소경제에서 확고히 다지겠다며 야심 찬 포효를 하고 있다.

도대체, 인구 9만2000의 도농 복합도시가 어떻게 이런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해답을 찾기 위해 ‘박문수 군정’과 향후 비전을 조명해 보았다.

 

‘박문수 리더십’의 요체

박성일 완주군수의 리더십은 ‘소통’과 ‘협치’의 두 기둥에 ‘열정’과 ‘몰입’의 마감재를 활용한 훌륭한 집짓기와 엇비슷하다. 단 한 차례의 고배도 마시지 않고 예비도시와 본 도시 지정을 이끌어낸 법정 문화도시가 이런 지도력에서 나왔고, 안개 속 같았던 수소경제의 주도권 다툼에서 완주군이 선제권을 쥘 수 있었던 것도 ‘박문수 리더십’이 작동했다는 평이다.

실제 박 군수는 간부회의 석상에서 항상 상하좌우 소통을 강조한다. 군민과 소통하고, 직원들과 대화하며, 전문가들과 토론하라고 수없이 얘기한다. 그것도 세 치 혀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마음을 터놓고 상대방의 눈과 표정을 봐가며, 진심어린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라고 주문한다. 소통이 해도(海圖)라면 협치는 나침반이다. 완주군정이 곳곳의 암초를 피해 순항하고 있는 실질적인 힘은 협치에서 나온다. 완주군은 최근 3년 동안 중앙부처 수상을 108번이나 받았다. 이런 경이로운 수상 배경에는 군정의 단독 플레이가 아닌 주민, 전문가 등 각계와의 협력이 있다. 정치권과의 공조, 전북도와의 협력, 전문가들과의 합심, 주민들과의 연합 등등. 이런 것들이 수소 인프라 구축 등 군정 성과 곳곳에 숨어 있다.

소통과 협치가 군정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면, 열정과 몰입은 속도를 높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모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과정에서 박 군수와 직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몰입은 다른 기초단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완주군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기까지 박 군수는 밤잠을 설쳤고, 직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꼭 필요하다.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이런 집념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문화+수소 산업’ 새 지평

군민의 진정한 행복은 소득 향상과 복지 만족의 병행에서 나온다. 박성일 완주군수가 민선 6기 취임 이후 ‘소득과 삶의 질 높은 으뜸 행복도시 완주’를 군정목표로 내건 이유다. 박 군수는 로컬푸드의 반석 위에 새로운 완주, 이른바 신(新)완주를 건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고심 속에 나온 것이 문화도시 육성과 수소경제 중심도시였다.

남들이 잠들 때, 박 군수는 치밀한 전략을 짰다. 지난 2015년 8월, 전북 14개 지자체 중 3번째로 완주문화재단을 출범시킨 것은 ‘문화도시 완주군’을 향한 ‘위대한 여정’의 출발점이었다. 이후 끊임없이 문화적 기반을 다지고, 투자를 늘려갔고, 전문가들의 식견을 군정에 이식했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문화도시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문화도시추진위와 실무 추진기구도 설립했다. 박 군수의 집념과 직원들의 열정이 상호작용,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 동안 200억 원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호남에서 유일하고, 전국 80여 개 군 단위 지역에서도 최초의 기록이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확정 기자회견에서 박성일 완주군수가 사업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문화가 전통이라면 수소는 첨단이다. 문화가 사람이라면 수소는 기업과 기술이다. 문화가 삶의 질이라면 수소는 소득과 연관이 있다. 전통과 첨단, 사람과 기술, 복지와 소득이 함께 어우러진 행복한 으뜸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박 군수는 지금 수소경제 중심도시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완주군은 지난 3월1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실, 이 센터는 세계 최초로 제정된 수소법이 올해 2월 시행되면서 수소용품에 대한 안전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설립되는 기관으로, 수소산업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핵심이다. 수도권과 영호남 등 전국 기라성 같은 11개 지자체가 눈독을 들이고 제안서를 접수할 정도로 각축전이 치열했지만, 최종 승자는 완주군이었다. 완주는 이제 수소 관련 산업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게 됐다.

 

다시 시작하는 도전

전북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가 완주로컬푸드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의 문화도시와 수소산업을 위한 ‘박문수 군정’의 도전은 다시 시작된다. 오롯이 오롯한 ‘박성일표 군정 성과’를 완성하기 위해 전국 제1의 문화도시, 국내 수소경제 선도도시를 향해 새로운 여정에 나섰다. 완주의 문화도시 사업은 문화적 영역에 국한해 운영되는 사업구조가 아니다. 완주의 자랑인 로컬푸드와 사회적 경제 영역, 도시재생사업 등과 협력해서 문화도시 사업이 문화·경제·사회 전반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박성일 군수는 한 차례의 낙방도 없이 단숨에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에너지를 모아 전국 최고의 법정 문화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는 완주 수소경제 1번지의 지평을 훨씬 넓혀주었다. 이 센터가 오는 2023년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들어서면 수소추출기와 수전해 설비, 수소 연료전지, 수소용품 제조설비 등 검사와 수소용품 평가·인증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앞으로 단기간 내 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데, 향후 소재·부품·장비 등 ‘소부장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수소안전기술원’도 함께 입주할 것으로 보여 향후 상주인력만 12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완주군은 센터 유치를 계기로 국내 수소 전문기업과 기관을 끌어올 큰 그릇이 필요하다고 보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의 주요사업에 반영하고, 20대 대선공약에 지역 대표사업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전국 최고의 법정 문화도시를 꿈꾸는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1번지를 어떻게 열어갈지 벌써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