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반딧불이 서식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환경정화활동에는 무주읍 전도마을과 후도마을, 부남면 도소마을, 설천면 수한마을 등 관내 총 7개소 반딧불이 서식지 인접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주민들은 이날 최적의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서식지인 하천변의 쓰레기와 비닐, 각종 영농폐기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도소마을 최왕진 이장은 “지난해 용담댐 방류로 인해 반딧불이 서식지가 큰 피해를 입어 상심이 컸었는데 마을주민들이 복원을 위해 두 팔을 걷어주니 뿌듯하고 보람 있다”며 “반딧불이가 예전처럼 밤하늘을 수놓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군 기술연구과장은 “2021 문화관광 대표축제다운 면모로 반딧불이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딧불이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감시와 서식환경 조성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8월 28일 제25회 무주반딧불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