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오는 4월 1일부터 남원 춘향골 예방접종센터 내에서 거동이 가능한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2분기 백신 예방 접종 대상자는 만 75세 이상 노인 1만 1610명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4206명 등 총 1만 5816명이다.
2분기 접종 대상자는 춘향골 예방접종센터(춘향골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지난 1분기 백신 예방 접종은 남원의료원 등 만 65세 이하 의료 및 요양시설 종사자와 환자 등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안에 남원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 예방 접종률 목표를 70%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25일 춘향골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될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모의훈련을 앞두고 24일에는 예행연습이 이뤄졌다.
백신 예방 접종의 모의훈련에서는 시와 함께 전북도, 남원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보다 안전하게 실시하고 예방 접종의 모든 과정을 미리 점검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 개선할 계획이다.
백신 예방 접종의 모의훈련은 30명의 대상자를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사전 점검사항을 다루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백신의 해동, 희석, 추출 과정을 비롯해 접종 간호사가 있는 곳까지 백신을 공급하는 과정, 접종자들의 문진, 예진, 이상반응관찰 등의 자세한 안내가 이뤄진다.
전경식 남원시 부시장(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모의훈련을 통해 훈련 참가자들로 하여금 백신 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모의훈련 실시로 접종 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쇼크 상황 등 응급 환자의 돌발상황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