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일반도로 암행순찰차 운영… 4월부터 단속

2월 22일부터 시범운행… 위반행위 300여건 계도

교통위반행위 계도중인 암행순찰차

고속도로에서만 운영하던 암행순찰차가 일반도로로 확대 시행된 가운데, 전북경찰이 이달까지 계도기간을 마치고 4월 1일부터 본격 단속에 나선다.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전주시 주요 도로 구간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시범운행한 결과 300여건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계도했다고 24일 밝혔다.

많은 교통사고가 일반도로에서 발생하고 보행자 등 사고다발지역이 도심에 집중되고 있어 일반도로 내 암행순찰차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암행순찰차는 교통법규위반이 잦은 장소를 비롯해 순찰차와 무인단속 장비가 없는 사각지대에서의 법규위반 행위가 빈번한 곳을 주로 단속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륜차 운전자들의 교통위반 사례가 늘고 있어 관련 계도활동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최규운 전북경찰청 교통과장은 “순찰차가 없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북도민들께서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