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텃밭에서 심고 가꾸어 기른 봉숭아, 채송화, 해바라기, 호박 그리고 용문사에서 자라고 있는 천백 년 된 은행나무…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주는 자연은 나에게 찬미하라고 다가온다.” (작가 노트 중)
이덕순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양평 속에서…’가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이번 전시는 작가가 양평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자신의 전원생활을 기록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매일 매일을 기록한 일기와도 같다.
작가는 이전 작업과 마찬가지로 추억을 담은 기억의 잔상들을 화면에 표현했다.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주변의 숲과 나무, 꽃과 새가 함께하는 양평의 전원 작업실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작가는 원광대 미술교육과 서양화 전공자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성북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5회 입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등의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