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00억대 사기행각 태양광 업체 대표 검찰 송치

경찰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미끼로 700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업체 대표를 검찰에 넘겼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전주의 한 태양광 업체 대표 A씨(53)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800여 명으로부터 7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으며, 이 투자금은 해외여행 등을 다니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고소로 조사받던 A씨는 지난 10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지인 집 인근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