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갈매기

김인우(군산 금광초 2학년 때)

김인우 학생

바닷가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줬다

 

갈매기가 맛있게 먹고

내 머리에 똥을 쌌다

 

갈매기는

내가 변기로 보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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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발상이 돋보이는 멋진 시군요. 새우깡을 먹은 갈매기가 머리에 똥을 쌌을 때 난처했을 인우의 마음이 보여요. 그래도 짜증내지 않고 ‘갈매기는 내가 변기로 보이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툭툭 털어버리는 인우가 대견합니다. /장은영(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