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꾸준한 연구, 전북 쌀 산업 발전 공헌 ‘이덕렬 연구사’

전북도, 이달의 혁신주인공 농업기술원 이덕렬 연구사 선정

 

전북도는 30일 농업기술원 이덕렬 연구사를 ‘노사가 함께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매월 다른 주제로 ‘노사가 함께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은 민생업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직원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직속 기관과 사업소 직원만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덕렬 연구사는 전북도의 주력품종인 ‘신동진’ 재배가 타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밥쌀용 향미인 ‘십리향’을 개발해 전북 대표 최고급 쌀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공헌했다. 십리향벼는 호품벼와 도화향 2호를 인공 교배한 품종으로 호품벼의 밥맛과 도화향벼의 향이 결합한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품종이다. 또한 특허등록으로 독점적 권리를 확보, 타도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해 전라북도의 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기도 하다.

이 연구사는 육성품종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및 종자 생산 체계 구축에 노력하는 등 25년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전라북도 농가 소득 증대와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기술원 이덕렬 연구사는 “전북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농지를 잘 보존하고 있고, 벼 재배에 알맞은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갖춘 쌀 주산지”라면서 “최고품질 벼 신품종을 지속 보급해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고 선호하는 명품 전북 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