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하룻밤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40명으로 늘었다.
30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10명을 제외한 12명이 집단감염과 연관성을 띠고 있다.
신규 확진된 전북 1420번과 전북 1421번, 전북 1422번, 전북 1432번은 전주 목욕장 관련 확진자로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목욕장 관련 확진자가 지인 사이였던 점을 비춰 이들 간 감염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 1424번부터 전부 1428번, 전북 1431번 등 6명은 전주 미나리 작업장 관련 확진자이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지난 23일 전주시 호성동 한사월 마을 내 미나리꽝에서 근로자 14명은 미나리 채취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근로자들은 휴식 및 식사를 위해 미나리꽝 인근 비닐하우스를 이용했는데 이 비닐하우스가 마을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이웃 주민까지 확진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 방역당국은 작업자 14명과 주민 69명 등 8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진행하고, 확진된 근로자 중 외국인 노동자 3명이 포함돼 이들의 거주지 내 동거 외국인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이다”며 “도민께서는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