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전북행동’이 30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3월 31일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열렸다. 지난 2009년 전세계에서 트랜스젠더의 삶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전북행동은 “트랜스젠더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외면되고 침묵을 강요하는 사이에 차별과 혐오는 폐해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며 “차별과 혐오가 우리의 숨통을 조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늘의 민생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행동은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구호와 함께 ‘차별과 혐오의 가면’을 벗어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