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저자 바꿔치기 의혹’ 전북대 교수 검찰 송치

연구비 횡령 및 논문 저자 바꿔치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북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전북대 공과대 A교수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교수는 제자 논문의 1저자를 다른 사람으로 변경 하고 자신의 연구비 중 1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위논문 심사비와 식사비 명목으로 제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논문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 우선 송치했다.

경찰조사에서 A교수는 논문 저자가 변경된 것은 맞지만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구비 횡령 및 제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를 더 진행해야 한다”면서 “수사 중인 사안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