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장승초등학교(교장 최금희)는 지난달 30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바자회는 6학년 학생 19명이 5개 조로 나눠 떡볶이·쿠키·샌드위치 만들기 등 요리체험, 열쇠고리 만들기, 장난감 판매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체험에 나섰고 학부모들도 모금 활동에 동참했다. 바자회를 통해 거둔 모금액 83만3850원 전액은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에 기부됐다.
행사에 앞서 장승초 학급어린이회 다모임에서는 미얀마 관련 수업을 통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머리를 맞댔고 3차례 수업과 1주일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최금희 교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민주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믿어주면 더욱 성장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