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지난달 31일 김제시에 있는 금산사를 찾아 사찰 내 설치된 소방시설을 비롯한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정읍 내장사 대웅전이 방화로 인한 화재로 소실된 것과 관련해전북지역 목조문화재와 전통사찰의 화재 취약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자 실시됐다.
금산사는 599년 백제법왕 1년 자복사찰로 창건됐고, 우리나라 국보 제62호 미륵전을 비롯해 보물 및 사적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라북도 대표 전통사찰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목조문화재와 전통사찰에서는 각종 시설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문화재관리원’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시설에서 자율적인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에 대한 선제적 화재예방대책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