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난 2일 0시를 기준으로 지역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주시내 67%이상의 학교들이 등교와 원격수업 병행에 들어갔다.
전북도교육청은 2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전주시내 40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초·중·고등학교들은 전교생 중 1/3만 등교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학사운영 방침을 공지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학교상황에 따라 중고등학교의 경우 전교생 2/3까지 등교 운영이 가능하다.
유치원과 초1, 2학년 학생들은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이 원칙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생 400명을 초과하는 전주시내 초등학교는 전체 75곳 중 44곳이다. 중학교는 40곳 중 28곳, 고등학교는 12곳 모두 해당된다.
전체 학교 127곳 중 86곳(300~400명 이하 중학교 2곳 포함), 67.7%의 학교가 2주 간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 셈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일단 최근 전주시내 코로나 19 확산속 학교 내 발생,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 코로나 19 방역담당 김은희 장학사는 “최근 전주지역 발생양상을 보면 사우나등 다중이용시설, 농장 등이 가정으로 전파되는 형태로, 유치원이나 학교내 코로나19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학교현장이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는 만큼 가정에서도 이를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