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도동으로 이전한 항공대대 인근에 정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시는 도도동 34만㎡ 부지에 전주시 정원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정원산업 클러스터는 소재 생산부터 유통, 산업까지 시 핵심사업인‘천만그루 정원도시’조성사업 관련 지원기관과 단체들이 집적되는 곳이다.
용역에서는 도도동 항공대 일원의 개발 여건을 분석하고 △생산단지 구역 △유통센터 구역 △창업보육 구역 △테마정원 구역 등에 대한 세부 기본계획을 도출한다.
생산단지 구역의 경우 시립 양묘장을 이전하는 동시에 정원 관련 신품종을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고, 유통센터 구역에는 정원소재 및 관련 도구를 판매·전시·유통하는 공간이 구축될 전망이다. 창업보육 구역에는 정원관련 기업들의 창업보육 및 실습공간을 조성하고, 테마정원 구역에는 정원박람회 전시 공간 및 생활밀착형 정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용역 결과물 도출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행정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꾸렸다.
박칠선 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장은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기본구상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