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선 공약 발굴 속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찾는다

전북도, 5개 분과 100여명 전문가 참여하는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 본격 가동
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등 5개 분과로 나눠 추진

5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20대 대선공약 국책사업 발굴 계획 보고회가 열려 송하진 도지사와 권혁남 전북연구원장, 실.국장 등이 참석해 운영계획과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청

전북도가 내년 3월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안할 대선 공약사업과 미래성장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을 시작했다.

전북도는 지난 5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연구원 권혁남 원장, 연구위원, 도 실·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열고, ‘대선공약 (국책사업) 발굴 추진단’ 운영계획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는 오는 16일까지 대선공약 발굴 킥오프 미팅을 통해 외부 전문가들과 아이템 논의를 진행하고, 정책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대선공약으로 수용 가능성과 지역경제 파급력, 규모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합동간담회를 실시하고, 오는 9월까지 대선공약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이 중심이 된 ‘대선공약(국책사업) 발굴 추진단’은 △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등 5개 분과 100여 명의 관계 공무원·전문가들이 참여해 분과별 아이템 발굴 활동, 실현 가능성 분석, 자문회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역 내 숙원사업 등 주요 현안을 분석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추후 대선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아이템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세부전략을 마련해 국책사업으로 관리하며 국가 예산 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제20대 대선은 금융중심지 육성, 새만금의 글로벌 허브 조성 등 주요 현안들이 산적한 전북으로서는 중요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며 “도정 핵심사업들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출연기관, 시·군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값진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