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시민 부름’에 응답

‘초등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시민청원에 영상 답변
지역 내 전체 초등학교 대상 순차적 설치 계획 밝혀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는 시민의 부름에 응답했다.

익산시는 6일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정 시장의 공식 답변 영상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30일 동안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513명의 공감을 얻어냈고, 500명 이상 공감이라는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하면서 익산시 제1호 성립 시민청원으로 기록됐다.

현재 익산시는 총 13대의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운영 중이며, 이중 6대는 부송초·영등초·어양초·이리초·이리서초·한벌초 등 총 6개 학교에 설치돼 있다.

익산지역에는 총 60개의 초등학교가 있어 설치가 완료된 6개 학교를 제외하면 나머지 54개 초등학교가 설치 대상이 된다.

이날 정 시장은 영상 답변을 통해 “1대 설치에 약 1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모든 초등학교에 일괄적으로 설치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올해 추경예산부터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시민청원에 참여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온라인 시민청원이 창의적인 정책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9년 3월 온라인 시민청원제도를 전북 최초로 도입, 시민 누구나 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청원은 30일간 5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아 성립되며, 20일 이내에 익산시의 공식적인 답변을 시 홈페이지 및 익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