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락사락 하얀 눈이
온 세상을
흰 이불로 덮었다.
밤새 하느님이
바쁘게 이불을 만들어
온 세상에 펼쳐 놓았다.
아이들은 신나게
하얀 이불 위에서
데굴데굴 공처럼 뒹군다.
폭신폭신
눈 이불이
부드러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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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온 세상을 흰 이불로 덮어 놓고 그 위에서 아이들이 공처럼 신나게 데굴데굴 뒹구는 모습을 시로 재미있게 잘 그려 냈습니다. 사락사락 눈이 내리는 날, 하느님이 만들어 준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눈 이불 위에서 이도윤 어린이는 참 행복할 것 같아요. /윤이현(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