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지역문화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사)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는 최근 ‘옥천문화’를 펴냈다.
우선 책에서는 순창시에 널리 퍼져있는 대표누정(누각과 정자) 귀래정과 어은정, 구암정, 낙덕정, 영광정, 삼외당이 지닌 역사적 사연과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홍함(洪涵ㆍ1539~1593)이 자신의 호를 붙여 세운 정자인 삼외당은 전라도 의병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장성에서 의병을 일으킨 김제민, 담양에서 의병에 참가한 양대복, 백호 임제 세 사람의 시 3수가 현판에 걸려있다.
이밖에 순창단오성황제의 유산가치와 재현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 논문집 3편, 여암 신경준의 저서 <연암유고> 에 수록된 ‘순원화훼잡설’이 가진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논문집 3편, 고려 예종 때 형성된 지푸실(심초 마을)을 비롯한 옥천녹단 5편 등이 실려 있다. 연암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