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용안면 난포리 일원 용안생태습지공원이 대대적인 새단장을 통해 국가정원 지정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익산시는 8일 대한민국 대표 언택트 관광지로 선정된 용안생태습지공원의 봄맞이 관광객 유치 및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산책로 데크 정비, 제방 황토포장, 중앙진입로 개설 등 도심 속 힐링 쉽터로 거듭나기 위한 각종 조경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금강변 용안생태습지공원의 국가정원 도전에 따른 선제적 대응책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나 정원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동향 조사 및 산학연 공동연구 등 정원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을수 있게 된다.
관련 법령상 30만㎡ 이상, 녹지면적 40% 이상, 관리조직 구성 및 관련 조례 제정, 편의시설 구비 등 국가정원 지정 요건을 볼때 가능성이 충분하다는게 익산시 판단이다.
현재 용안생태습지공원은 유채꽃이 한창 만발해 3000㎡ 규모의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으며, 67만㎡의 대규모 생태습지 갈대가 어우러진 나무데크와 각종 들꽃, 가우라·코스모스길, 수생식물 야외학습장, 철새 조류관찰전망대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인근 금강변 제방에는 알록달록 바람개비길과 금강자전거 종주도로, 대규모 억새단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으로 가득하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게 탁 트인 공간에서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여유롭게 자연친화적인 풍경을 즐길수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안성맞춤 여행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현재 국가(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비를 세워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등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제방 전망데크 연결포장도로 개설, 잔디광장 초화류 조성, 그늘막 설치 등 관광·시설분야의 차질없는 사업 차질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원으로는 현재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이 지정돼 있으며, 전북 도내에서는 전주·정읍·남원·부안이 지방정원 등록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