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극단하늘 ‘돈나푸카다, 여행’

8일~10일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 제27회 전북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극단하늘 ‘돈나푸카다, 여행’
7월~8월 경북서 열리는 제29회 대한민국연극제 참가 자격
우수작품상 극단까지 ‘들꽃상여’, 극단둥지 ‘짐승:몰이’

극단 하늘 '돈나푸가타, 여행' 공연 사진.

극단하늘이 올해 대한민국연극제 출전 자격을 부여 받았다.

극단하늘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치러진 제27회 전북연극제에서 ‘돈나푸카다, 여행’(백성호 작/조승철 연출)을 선보여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돈나푸카다 여행’은 와인 라이브클럽에서 일하는 소믈리에 정현과 보사노바 가수 나미가 사랑과 이별, 재회하는 과정을 그려낸 연극이다.

극단 하늘은 오는 7월∼8월 경북 예천, 안동 일대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

우수작품상은 극단까치동이 무대에 올린 ‘들꽃상여’(최기우 작/정경선 연출)와 극단둥지가 선보인 ‘짐승:몰이’(문광수 작·연출)가 받았다.

개인상은 극단하늘의 조승철과 최형범이 각각 연출상과 무대예술상을, 같은 단체 소속인 홍자연이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극단둥지에서는 문광수가 희곡상, 김회철과 김강옥이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극단까치동의 신유철도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시상식 후 단체 사진.

이번 전북연극제 심사위원인 정두영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과 김영주 전주시립극단 배우, 오지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이사는 “단체상의 경우 희곡의 우수성, 연출의 창의성, 배우들의 기량과 앙상블, 공연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면서 “개인상은 한국연극협회 사상권고를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극제 작품 평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극단하늘의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가서 전북연극의 우상과 예술성을 만방에 떨치고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전북연극제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