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12일 모임을 열고 지난 4·7 재보선 참패 원인에 대해 토론하는 한편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은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재선의원 총 49명 가운데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에서는 김성주, 김윤덕, 안호영 의원 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60여 분간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고, 선거 참패 원인 분석과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대책을 이야기했다.
모임 좌장 역할을 맡은 김철민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크게 2가지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재선의원들이)초선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고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며 “선거 패인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와 반대 논리에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차단한 점이 대두됐다 이제는 그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는 반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선거 패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과 성찰도 요구됐으나 이견도 있었다. 다만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등이 당 쇄신 무대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는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