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섬진강 수해 피해산정조사 착수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시가 지난해 8월 집중호우와 섬진강 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댐 하류지역 송동면, 금지면, 대강면 등 3개면 3000여 세대에 대한 피해산정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섬진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를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합동으로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수해에 대한 손해사정을 위해 지난 3월 손해사정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피해산정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시는 이번 수해에 대한 피해산정 조사에서 주택, 시설, 소상공인, 농작물로 분류해 개인별 피해정도를 전문 손해사정사가 조사해 피해액을 산정하고 있다.

시는 4월까지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5월까지 피해액 산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이후 환경분쟁 조정제도를 통한 수해민들의 피해구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섬진강댐 하류지역 수해로 인해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피해지원 내용이 부족했던 점이 있다”며 “이번 피해산정조사를 통해 피해주민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