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호수를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장기간 사업이 마무리됐다.
아중호수 상류에는 생태습지가 조성됐고, 수변 탐방로와 주차장, 정자, 화장실 등도 구축됐다.
전주시는 국비 25억 원 등 사업비 54억 원을 들여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돼 착수된 사업은 아중호수 일원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친수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아중호수 상류에 수련, 꽃창포, 부처꽃, 물억새 등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생태습지를 조성했다.
아중호수 순환 산책로를 개통하고 공공화장실도 조성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공간인 한옥정자를 설치했고, 호수 주변 탐방로도 추가 조성 중이다.
국승철 도시재생과장은 “아중호수 권역에서 전주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아중호수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지역경제 및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