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소통·감동·적극’ 현장행정 3개월 대장정 빛났다

정헌율 시장, 주민간담회 대신 ‘1일 읍·면·동장제’ 시행 29곳 순회
주민 민원 직접 상담, 민생 현장 방문해 해결 방안 마련 등 주민 호평

민생 현장에서 해법을 찾기 위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현장 소통 행정이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정 시장은 익산지역 2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는 1일 읍·면·동장제를 지난 2월 2일 함열읍을 시작으로 3개월간 운영했다. 이를 통해 29개 읍·면·동을 한 곳도 빠짐없이 순회하며 민생을 살폈다.

이번 읍·면·동장제는 시장이 하루 동안 읍·면·동장이 돼 대민봉사의 최일선 행정에 대한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고 일선 현장에서 시민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소통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간담회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주민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당면 현안에 대해 주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민원업무 중인 정헌율 일일 어양동장.

정 시장은 때로는 도보로, 때로는 관용 트럭을 활용해 직접 골목골목을 누비며 현장을 찾았고,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소한 민원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살폈다.

주민 중심의 시정을 위해 삶의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힘썼다.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주민 중심’ 시정

일일 영등1동장(왼쪽)과 영등2동장으로서 민원업무중인 정헌율 시장.

올해 1일 읍·면·동장제 시행으로 29개 읍·면·동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안된 민원은 546건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고충이 부쩍 증가했다.

정 시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매주 진행되는 간부회의를 통해 각 읍·면·동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챙기며 주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발 빠르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제기한 공공분야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 민원은 전 부서와 협의해 적극 반영하기로 했으며, 카드 수수료 감면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침체된 한복특화거리를 활성화 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한복거리 특색에 맞는 거리 조성과 노후 가로환경 정비, 적극적인 홍보 등을 지시했다.

민원업무중인 정헌율 일일 금마면장.

이어 가드레일이나 도로 LED 보안등 설치, 주차난 해결 등 다양한 생활 민원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즉시 처리 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치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산책로 정비, 교통 소외지역 행복콜택시 지원, 산업단지 분양대금 납부 부담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건의사항별 관리대장을 작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내 해결이 힘든 사안은 시급성 및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대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지속적인 보고회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추진체계 구축으로 민원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해결된 건의사항은 단계별로 주민에게 내용을 알리며 소통할 예정이다.

 

복지 사각지대까지 돌보는 발걸음 ‘감동행정’ 구현

경로당을 방문하여 주민의 민원을 청취중인 정헌율 일일 용동면장.

정 시장은 읍면동 현장을 찾을 때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민생을 살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이나 장애인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그들이 겪고 있는 삶의 고충을 함께 나눴다.

차가운 바닥에서 얇은 이불에 의지해 생활하는 가정, 창고를 개조해 생활하는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가정,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교육을 이어가기 힘든 조손 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 확인했다.

또 9명의 자녀와 거주하며 생활고를 호소하는 다자녀 가정에 행복나눔마켓·뱅크를 통해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자녀들을 돌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을 연계해 자녀들에게 장학금 혜택 등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다문화 이주여성에게는 지역 공동체 일자리를 소개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했다.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해졌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는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생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나눔곳간을 활용한 지역 자원을 연계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나갈 방침이다.

 

적극행정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통으로

모범시민 표창 수상자들과 차담 중인 정헌율 일일 동산동장.

정 시장은 지난 3개월간 진행된 1일 읍·면·동장제를 계기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각 읍·면·동의 상황과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 반영을 통해 시의 정책 방향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을 실천하고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주요 민원사항을 신속히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에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보다 낮은 자세로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을 위한 시정은 소통에서 시작됩니다”

함열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 중인 정헌율 일일 함열읍장.

“시민을 위한 시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정책이 시민의 삶 속에 얼마나 잘 스며드는지 살피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과의 소통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이번 1일 읍면동장제를 통해 소통에 나섰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월 2일 함열읍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29개 읍·면·동을 한 곳도 빠짐없이 순회하며 민생을 살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실시하던 간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민생의 생생한 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함열읍을 시작으로 3개월간 차례로 익산지역 29개 읍면동장을 지냈고,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동네 골목 어귀에서, 또 가정 방문을 통해 수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먹고 살 길을 열어달라는 소상공인, 버스가 닿지 않아서 가로등이 고장 나서 불편하다고 하소연하시는 어르신, 마음 놓고 아이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는 다둥이 부모 등 시민들의 의견은 다양하고 복잡했지만 하나같이 간절했다.

정 시장은 “대다수는 현장에서 곧바로 명쾌한 해답을 드리지 못하는 경우들이었지만, 그분들의 마음 속 응어리가 조금이나마 풀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민과 하소연을 성심껏 귀담아 들었고 각 부서에서 최선의 방도를 찾아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감동은 ‘한결같음’일 것”이라며 “이번 1일 읍면동장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감동행정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