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신임 상임감사에 김영 변호사…“내부 기강 확립”

20일자로 신임 상임감사에 임명 “전북 제3금융지 지정 노력”

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국민연금공단 차기 상임감사에 김영 변호사 임명이 확정됐다.

19일 국민연금공단은 김 변호사가 상임감사에 확정돼 20일 임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기 만료에도 보직을 수행해 온 현 이춘구 상임감사의 임기는 만료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월 상임감사 초빙 공고를 내고 2월 초 접수를 마감했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설 연휴 직전 기획재정부에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후 기재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신임 상임감사 선임안을 심의 의결했다.

김 신임 상임감사는 “정해진 규칙과 제도의 틀 안에서 직원들에 대한 근무기강이 해이했던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지난해 직원 4명의 대마초 흡입 사건으로 실추된 공단의 신뢰 회복 의지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경영진으로서 전북의 제3금융 중심지 지정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자신은 전북 출신으로 전북의 제3금융 중심지 지정에 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상임감사는 완주 봉동 출신으로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전북변호사회 회장과 전북도 정무부지사, 전북대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