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연일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4월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4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2명은 정읍 모 의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전주, 김제, 익산 각 1명으로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그간 전북에서는 지난 3월 29일부터 매일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고 그 결과 4월 18일까지 4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4월에만 3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20명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여 일 만에 한 자릿수 확진으로 내려왔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도내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수만 2529명에 달하는데 이들 중 확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전국적으로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것도 추가적인 확진자 발생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안정세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500명 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또 사회 저변에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민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시 적극 검사를 받아주시고 또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것이 진짜 코로나19 안정세로 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