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 도전, 밝은 청사진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시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최적지 평가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보건의료 인프라 등 경쟁력 충분

사진제공=익산시

익산시의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 도전에 밝은 청사진이 던져졌다.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익산이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국립희귀질환센터 설립에 최적지라는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시는 21일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시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익산 국립희귀질환센터 설립에 대한 타당성·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현황 분석, 중앙부처의 정책자료 제출·사전 연구기획 등 센터 설립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용역을 수행한 한양대 산학협력단의 한동운 교수팀은 “익산은 KTX, SRT 등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대학병원·의과대학·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권역외상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닥터헬기 등 우수한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의대·치대·한의대·간호대·약대 등 보건의료 관련 2개 대학 보유의 풍부한 지역사회 의료인력자원을 갖고 있는 호남권 교통의 중심지로써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유치를 위한 모든 지리적·입지적 조건과 여건을 고려했을 때 가장 최적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립희귀질환센터 설립을 위한 입법 과정과 한병도 국회의원의 지역공약을 연계한 익산유치의 타당성은 물론 합리적인 유치전략 수립을 통해 중앙정부 및 관련 기관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 꼼꼼하게 전략적으로 접근할 경우 익산 유치 현실화에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설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립희귀질환센터는 전국에 약 7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및 관련 연구 등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센터 설립 사업비만 3000억원에 달하고, 의료 및 연구 인력 1000여명을 포함해 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에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를 위한 전국 지자체간 경쟁에서 보다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익산시 유치 건의문을 중앙부처에 제출한바 있고, 2020년 전국 최초로 희귀질환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희귀질환에 관한 전문적인 치료, 연구와 국가 차원의 통합관리를 수행할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설립은 국민보건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익산이 최적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밝혀진 만큼 관계 기관 및 지역 정치권 등과 보다 긴밀히 협조해 국가기관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