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박준배 김제시장은 남북이 힘을 합해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한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의 입장을 지지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남북관계가 어렵지만 머지 않아 종전선언이 이뤄지고 남북 간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찾아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남북 도시간 교류 협력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여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해 지난 3월16일 출범한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3년이 지난 지금 가슴을 뛰게 했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매우 가슴이 아프지만, 기대와 실망이 반복됐던 시간도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기에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지방정부와 북측 간 직접적인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포럼에 속한 지방자치단체는 한반도 내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한 민족간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해 탄소배출권 강화 등 국제적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산림분야 협력, 식량 자주권을 위한 농·수·축산 분야 협력사업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독자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염태영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상임대표는 “지방정부의 협력사업은 다함께 잘 사는 평화로운 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한 길이 될 것이다”면서“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는 그냥 오는 게 아니라 지난 날의 노력을 바탕으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