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3주년’ 전주시 “지방정부와 북측 평화 함께”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공동번영 입장문 발표

전주시 등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이 22일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앞두고 지방정부와 북측이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포럼은 이날 “3년이 지난 지금 가슴을 뛰게 했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마음이 아프지만, 복잡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정상이 약속한 싱가폴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하려는 현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도 북측과 직접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독자적으로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남북 협력사업이 한반도 평화의 날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상임대표는 “평화와 공동변영의 미래는 그냥 오는 게 아니라 지난날의 노력을 바탕으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며 “북측의 닫힌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