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수양돈단지 악취 해결 앞장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

군산시가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시는 돼지를 집단으로 사육하고 있는 서수양돈단지에 지역주민들과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수양돈단지는 사육두수와 가축분뇨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축산악취로 인한 주변 민원 및 주민피해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농식품부 ‘광역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최종 공모에 선정된 시는 총 37억 원을 확보, 이를 통해 액비순환시스템·안개분무 악취저감시설·공동자원화 탈취탑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축산악취를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축산농가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 참여유도, 사업 추진상황 등의 점검, 축산환경관리원 전문가 컨설팅, 악취측정 ICT 기계ㆍ장비 등을 지원해 악취 개선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 및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학천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축산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 갈등 해소 및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