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지역에 사랑의 열매가 무르익으며 ‘착한 가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착한가게란 부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한재길·민간위원장 박영춘, 이하 협의체)가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의 한 형태로 추진하는 ‘부귀영화 실현을 위한 구석구석 온(溫)동네 만들기(이하 온동네 만들기)’ 사업에 매월 정기적으로 3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후원하는 업체를 말한다.
26일 3만원 이상의 정기(매월)후원을 약속한 업체는 마이담(착한가게 제7호점), 지연슈퍼(제8호점), 두현폐차장(제9호점) 등 3곳이다.
지난 2월부터 ‘온(溫)동네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협의체는 이들 가게에 대해 26일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 현판식’을 가졌다.
협의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하자는 취지 아래 실시되는 이 사업에 대해 최근 부귀지역에서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면서 정기후원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마련한 모금액은 부귀지역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인다. 정성찬 밑반찬 나눔, 따뜻한 안방 만들기(도배·장판 교체), 화사한 정원(화단)가꾸기 등 여러 가지 사업에 활용된다.
착한가게 제7호점 ‘마이담’ 서수원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주민들이 나눔 활동인 이 사업에 더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8호점 ‘지연슈퍼’ 김호준 대표는 “티끌 모아 태산이 되듯 후원금이 크게 쌓여 어려운 이웃의 삶에 작은 보탬이 되고, 지역민 모두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영춘 위원장과 한재길 면장은 “나눔에 동참하신 착한가게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모금액은 후원 취지에 맞게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