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쇼핑몰·스터디카페서 몰카범죄 잇따라

주말사이 전주에서 몰카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A씨(2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쇼핑몰 여자 화장실에서 들어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귀걸이를 하는 등 여장을 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있던 칸의 문이 잠겨있는데도 인기척이 없자 수상히 여긴 한 여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지난 25일 오후 5시 55분께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스터디카페 여자화장실에서 신원미상의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B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B씨는 여자화장실 칸막이 밑 빈틈으로 휴대폰을 밀어 넣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