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문화도시로 부상

올해 문화재 3건 지정 등 문체부 공모 선정까지 문화유산 관련 사업 최대 성과

좌측부터 조필달 신도비, 원각사 대웅전불상, 수류성당.

최근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수류성당에 이어 조필달 신도비와 원각사 대웅전불상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이 최종 가결돼 김제시 문화유산 관련 사업이 최대성과를 거뒀다.

김제시는 이번 3건의 문화재 지정으로 9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문체부 종교치유순례 공모사업까지 따내 명실공히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갖추게 됐다.

특히 수류성당지의 문화재 지정은 하나의 면 단위(금산면)에 4개의 종교 성지가 모두 문화재로 지정되는 전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을 세워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이다.

또한 문체부에서 야심차게 처음으로 추진하는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6일 신청금액 1억 원을 전액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문화홍보축제실 관계자는 “올 하반기 김제관아 중 지방 수령의 살림집인 ‘내아’를 국가 보물로 지정받고자 추진중이다”며 “김제내아가 국가보물로 지정되면 국내 내아건물 중 유일한 보물로 역사학도나 전통건축학도에게는 필수답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배 시장은 “이번의 성과를 계기로 경제와 문화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김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