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상을 받아 부담되지만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정(39)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행정지원팀장의 각오다.
김 팀장은 지난 2018년 3월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의 전신인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의 정책기획팀 책임(3급)으로 입사했다.
진흥원에서 국가 및 지자체 공모사업 수주 업무를 수행해오던 김 팀장은 2019년부터 행정지원팀 팀장으로 발령받아 예산결산, 계약, 구매,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구 출신에 중국 베이징 소재의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국제무역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김 팀장은 전북과 연고가 없음에도 누구보다 전북에 관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평이다.
그는 “진흥원에 온 2018년부터 행정지원팀 발령받기 전까지 회계업무에 대한 지식도 관련 자격증 등도 없었다”며 “특히 행정지원팀에서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업무를 총괄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진흥원의 팀원들과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멘토, 저를 믿어주시는 상사분들 덕에 매 순간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 팀장의 성실함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표창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자체 민간인(단체)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 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팀장이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이다.
김민정 팀장은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시설 방역소독뿐 아니라 방역장비를 직접 취득해 수시로도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또 소상공인을 위해 진흥원 및 위탁시설(전라북도정보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38개사를 대상으로 임차료를 감면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는데 그 노력을 제가 대표해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표창으로 저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져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더 어느 자리에서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진흥원 차원에서 코로나19 시대에 지역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해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